2017. 10. 23. 11:29ㆍ나의 글
맨드라미
분류 :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중심자목 > 비름과 > 맨드라미속
원산지 : 아시아(인도네시아)
크기 : 약 90cm
학명 : Celosia cristata
꽃말 : 건강, 타오르는 사랑
맨드라미/오공
맨드라미가
진종일 붉은빛을 토해내며
햇살에 기대어
세월의 무상함을 바라보지만
상강(霜降)날에도
튼실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끝자락 가을에게
타오르는 사랑을 고백한다.
벼랑끝으로 내몰리는 신세라해도
그 가을을 사랑한다고
※상강이란 24절기중 8번째로
양력 10월23~24일경이며
첫서리가 내린다는 뜻
꽃은 7~8월에 피는데 넓적한 꽃대 위에 수많은
잔꽃들이 빽빽하게 무리지어 핀다.
꽃들이 무리지어 피어 있는 생김새가 닭 벼슬처럼 보여
흔히 계관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꽃색은 품종에 따라 여러 가지이나 흔히 볼 수 있는
꽃은 붉은색·노란색·흰색 등이다.
꽃은 5장의 꽃덮이조각과 5개의 수술 및 1개의 암술로 이루어져 있는데
수술의 밑은 모두 합쳐져 있다.
열매는 동그랗게 익으며 뚜껑처럼 옆으로 갈라지면서
검정색 씨들이 밖으로 나온다 <다음백과>
겨울을 보내려면 맘껏 먹어야 한다.
가을 끝자락의 곤충들 모두 힘겨워한다.
혜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는말
잘 실천하는 맨드라미들
길가에 나란히 나란히 핀곳도 있다.
맨드라미가 여러 종류라 하지만
울집에는 한 종류가 제멋대로 생겨
여러 종류로 보이기도 한다.
눈에 힘이 빠져 보인다.
엄청 힘들겠지만 어떻하겠니?
삼형제 사형제로도 보이는 맨드라미
접사로 들여다 본다.
줄맨드라미가 매듭틀듯 꽃을피운다.
어렸을적 어머니의 장독대는
반찍 반짝 빛이나고
자식들 건강해 달라고
정성이 넘치게 치성도 드렸던 장독대
그 장독대 주변으로
봉선화
나팔꽃
다알리아
맨드라미가 피었었지
하얀백발에 나이에 주름이 잡혔어도
내고향
어머니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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