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의 고통을 생각하며 /오공
유방암의 고통을 생각하며 /오공 작년 이맘때 매화꽃이 피고 푸른 물감을 뿌리며 찾아온 화사한 봄날에 봄의 절정을 뒤로한채 집사람이 유방암 판정을 받게 된다. "구르미 머무는 언덕" 문패를 매달아 시골 생활에 재미를 붙이려는 2년차 귀촌 노부부였는데.. 상피암과 침윤암 그리고 몸안에 유전자가 발견된 1기 암이라는 진단과 6번의 항암, 18번의 표적치료 그리고 33번의 방사선 치료의 처방을 통고 받고 보니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이 엄습한다. 죽기보다 싫다는 6차에 걸친 항암치료. 고문보다 무섭고 표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도 나열 할 수 없는 고통의 나날들..그리고 백혈구 수치 저하로 수 많은 응급실행.. 마지막 6차 항암을 맞을때엔 면역력 저하로 삶을 포기하려고도 한다. 그래도 용케 6개월에 걸친 항..
2014.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