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겨울 소나무에게 손뜨개 옷을 입히다.
제천시내에서 의림지까지 걸어갈 수 있는 산책길이 몇 년 전에 개설되었고 큰 도로를 건너지 않고 건널수 있도록 에코브릿지가 만들어 졌으며 길 양편에 철죽과 꽃 멋쟁이 소나무들이 심어져 시민들을 반긴다. 청소년들과 학부모님이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학교 폭력 없는 사회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함께 제작한 손뜨개 옷을 만들어 입혀주고 눈으로만 봐 달라는 멘트를 달 아 시민들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오늘 나그네 짝이 백내장 수술하는 동안 궁금했던 에코브리지와 시민들의 산책로, 모든 길은 의림지로 통한다는 이유를 알게 되었지만 이왕 만들 것이라면 이름을 남길 수 있는 어느 블로거가 담아 올린 "자전거 다리"처럼 누가 보아도 멋지다 라는 감탄사를 연발할 수 있는 모습이면 얼마나 좋았을까? 수준에 못 미치는 세금만 축낸 ..
2021.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