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씨꽃[hollyhock] 쌍떡잎식물 아욱목 아우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Althaea rosea 접시꽃 일생/오공 얼굴이 둥글넙쩍한 그녀가 생각날 때면 접시꽃처럼 해맑고 보름달 마음씨가 그리움으로 몰려올때면 추억을 토해내는 여름 그 마을로 접시꽃 그녀를 찾아간다네 붉은 인연 분홍꿈 하얀 추억 자..
개양귀비 개양귀비의 피고 지는 날/오공 6월 들어 끝물이라고 얕잡아 보지 말란 듯 땅을 향해 꽃봉오리를 매단 개양귀비가 바람결에 몸을 의지한 채 못들것 같던 꽃봉오리를 아기들의 목 곧게 세우듯 들어 올린다. 로켓 발사때 캡슐처럼 생긴 껍질을 살짝궁 열면 로켓이 아닌 빠알간 꽃입..
잎사귀가 변하고 있습니다. ※이 꽃을 주신분이 꽃이름을 정정 해 주셨습니다. 불친님들께 양해말씀드립니다. 이 꽃이름은 "무늬말발도리" 입니다 무늬말발도리/오공 말발도리꽃 종류도 많은데 하필 네가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 둥지를 틀고 꽃 피우는지 알 수 없구나 잎새가 무늬색으..
큰꽃으아리/오공 뒷산에서 울 집으로 시집온 큰꽃으아리가 품격을 갖추고 피어난다. 넓적한 얼굴에 잘 생기기나 했나 그렇다고 향기가 있나 매력이라곤 하나도 없는데 팔랑개비 같은 너 왜 좋아하냐구요? 수수한 여인네처럼 수다스럽지 않고 하얀 분칠한 네가 그냥 좋아서 ※ 큰으아리..
겹백매와 겹황매/오공 하얀 꽃을 매단 아주 작은 한 가닥 나무가 다른 나무 사이에 숨어 있기에 옮겨 심었더니 몇년지난 지금 고맙다는 듯 무럭무럭 자라 팝콘처럼 터트린 흰꽃송이를 토해내며 "구르미 머무는 언덕"을 빛내준다. 황매도 춘천에서 시집을 왔는데 성장속도가 장난이 아닌..
앵초/오공 앵초가 좋아서 닉으로도 사용하는 분이 계신데 생김새도 앵초처럼 아담하다. 앵두꽃을 닮아 앵초라고 이름이 지어졌다는데 비슷한가요? 꽃잔디 닮은 앵초가 언 땅위로 얼굴을 쏘옥 내밀땐 이렇게 연약한줄 몰랐으나 그 앵초가 뜨락 이곳 저곳에서 만세 부르듯 꽃피는 모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