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털괭이눈
흰털괭이눈/오공 "구르미 머무는 언덕" 화당리 계곡에 흰털괭이눈이 살아 숨쉰다는것 봄바람이 전해준다. 도회지에서 내려온 지 올해 십 년째 계곡물 따라 林道를 사시사철 오간 길이었는데 청아하고 청정 계곡인줄 알았지 작은 식물들의 속삭임 귀를 막고 살았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우리 속담처럼 나그네의 허당에 꼴깝 떤다고 똑딱이 들고 다녔으니 발에 스칠까 밟힐까 노심초사 살쾡이처럼 살금살금 무릎을 꿇란다. 카메라가 노려 보는 사각 금빛찬란 괭이눈과 긴 눈맞춤에 짜릿한 손맛까지 괭이눈 밤새 떠오르는 그리움에 그제, 어제, 오늘도 문안을 드리는데 정중동 네모속 괭이눈이 반짝 아기 첫 눈뜨듯 아기부처님 미소로 다가온다 여러해살이풀 줄기 높이 3~9cm이고 줄기는 밑에서부터 갈라지며 하부에는 갈색 털,상부에는 백색의 퍼..
2020.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