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란

2018. 9. 9. 11:34시 같은 글










가을이란/오공



폭염을 토닥이며

달래며

가을이 두둥실 내려 앉는다.


폭우를 뚫고

파란하늘에 구름을 수놓으

별처럼 살가운 가을이


그 가을이

사랑과 소망 평화를 그리며

감성에 덧칠을 하며


갈색바람을 그려내는 가을은 

황혼이란 디딤돌로

새 생명의 밑알이 되어


곤충과 동물들의 애환을 품고

새들과 나무들의 고통을 안고

계곡물처럼 흘러간



































네발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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