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란
2018. 9. 9. 11:34ㆍ시 같은 글
가을이란/오공
폭염을 토닥이며
달래며
가을이 두둥실 내려 앉는다.
폭우를 뚫고
파란하늘에 구름을 수놓으며
별처럼 살가운 가을이
그 가을이
사랑과 소망 평화를 그리며
감성에 덧칠을 하며
갈색바람을 그려내는 가을은
황혼이란 디딤돌로
새 생명의 밑알이 되어
곤충과 동물들의 애환을 품고
새들과 나무들의 고통을 안고
계곡물처럼 흘러간다
네발나비
'시 같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가을의 맛 (0) | 2019.08.29 |
---|---|
눈오는 풍경속으로 (0) | 2019.07.31 |
여름열기를 몰고오는 꽃들 (0) | 2018.07.01 |
산목련(함박꽃) (0) | 2018.05.30 |
서리가 내리면 먼길 떠날 메리골드 (0) | 2017.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