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2. 23:14ㆍ시 같은 글
(22일 오전에 선보인 쇳빛부전나비)
춘풍에 바람난 산수유와 생강나무꽃 /오공
날씨가 더워지자
하루가 다르게 산내들이 연두색
물감으로 퍼져나간다.
올 들어 가장 더운날
뭇 곤충들이 제 세상 만난 듯
하늘을 박차며 훨훨 날아다니고
엊그제만 하더라도
노란 실눈으로 세상구경 나왔던
산수유와 생강나무
며칠사이 암 수술을 치켜세우고
만세삼창 부르며 만개한
산수유와 생강나무꽃
새들도
나그네 가는 길을 막아서며
모델이 되어주고
춘풍에 실려 오는
무색향기에
팔랑개비 신나게 돌아간다.
산수유꽃
꽃은 노란색으로 3월에 잎보다 먼저피고
우산모양의 꽃차례로 20~30개의 작은 꽃들이 뭉쳐 조밀하게 달린다.
꽃잎과 수술은 각각 4개이다.
열매는 길이 1.5~2.0cm 정도의 긴 타원형 핵과로
8월부터 익기 시작하여 10월에는 빨갛게 익는다.
열매는 겨울에도 떨어지지 않고 나무에 그대로 달려있다
<빌려온 글>
하얀나비도 보이고
생강나무
숲속에서 자연 상태로 자라는 나무 중에
제일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나무가 바로 생강나무다.
가느다란 잿빛 나뭇가지에 조그마한 꽃들이 금가루를 뿌려놓은 듯
점점이 박혀 있는 화사한 꽃 모양은 ‘봄의 전령’이라는
그의 품위 유지에 부족함이 없다.
어쨌든 이들 때문에 우리는 생강나무에서 생강냄새를 맡을 수 있다.
옛사람들은 음식물을 잠시 저장할 때 개미나 파리가 모여드는 것을 막기 위하여
생강나무의 어린 가지 껍질을 벗겨서 걸어 놓았다고 한다.
실제로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지 흥미롭다.
<빌려온 글>
날씨가 더워지자
이 곤충 수십 마리가 톡톡 날아다니며 봄을 만끽한다.
새들도 신이난듯
사진 모델이 되어준다.
봄이되자 울동네 도로에 오토바이 부대가 줄을 이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