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Lethe diana (Butler, 1866) 분류: 네발나비과(Nymphalidae) > 뱀눈나비아과(Satyrinae) 작년에 담았던 모습의 나비가 멀리 보인다.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지만 새로운 나비이기에 열심히 담으려고 다가가 보니 카메라로 몇장 담는 순간 미련을 남기고 떠나간다. 살짝 모습만 보여주고는 근처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어슬렁거리며 만나기를 고대해 보지만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 발거름을 옮기며 내일을 기약해 본다. 산지의 조릿대 숲에 서식한다. 새의 배설물이나 오물 등에 잘 모여들며, 습기 있는 땅바닥에도 잘 앉는다. 밤꽃, 큰까치수영 등의 꽃에서 흡밀 하며, 수컷은 점유 행동을 한다. 암컷은 식초의 잎 아랫면에 한 개씩 산란한다. 애벌레로 월동한다.

학명: Coenonympha oedippus (Fabricius, 1787) 분류: 네발나비과(Nymphalidae) > 뱀눈나비아과(Satyrinae) 여름 초입 비 그친 어느날 나비 포스팅 2년차 나그네가 만나게 되는 "봄처녀나비" 이름부터 생경하지만 궁금증을 더하는 옛날 봄처녀의 모습은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 나그네 기억으로는 하얀 저고리에 검은 치마 입은 딴 머리 단장한 처녀일 텐데 도시처녀나비, 시골처녀나비 등 처녀란 이름이 들어간 국명이라면 낭낭18세 처녀들이 떠 오른다. 나그네를 얌전하게 맞는 "봄처녀나비" 국명의 유래를 기억하는 나비라 첫 눈에도 촌티가 보인다 보여... 풋풋한 모습을 보고 지은 국명이겠지만 부모에 순종하고 맏며느리 같은 푸근함이 엿보이는 나비인 것은 틀림없으니 귀한 나비를..

학명: Limenitis camilla (Linnaeus, 1764) 며칠 전 담은 나비인데 검색 결과 줄나비로 이름표를 달았으나 굵은줄나비도 줄나비와 너무도 비슷해 나그네 실력으로는 너무 어려워 할 수 없이 그냥 줄 나비로 이름을 달았는데 날개 접은 모습만 담았어도 비교할 수 있었겠는데 아쉽게도 날개접은 모습을 담지 못했다. 산지의 계곡 주변 숲에 서식하나 산기슭에서 정상까지 활동 범위가 넓다. 수컷은 습기 있는 땅바닥과 새의 배설물이 있는 돌 위에 잘 모인다. 암수 모두 개망초, 산초, 큰까치수영 등의 꽃에서 흡밀 하며, 암컷은 식수의 잎 끝 부분에 한 개씩 산란한다. 애벌레로 월동한다. 식수는 울괴불나무, 각시괴불나무(인동과) 2021.05.29.12시에 담다. 두 나비를 비교해 봅니다. 위 나비는..

학명" Nephargynnis anadyomene C. et R. Felder, 1862 뒷날개 윗면 중앙의 점줄은 이어지지 않고 각 실마다 독립된 점이 되며 아랫면은 주황색을 띤 녹색으로 무늬가 거의 없고 전연에 흰 무늬가 하나 나타나는 점에 의해 다른 표범나비류와 쉽게 구별된다. 금빛 햇살이 온 대지위에 눈이 부시도록 비친다. 며칠 사이 성가시도록 거의 하루 걸이로 온 비 비가 그치니 산책이 그리워진다 금빛 햇살로 산속 푸르름이 싱그러움을 뽐내고 그간 내린 비로 골짜기가 새로 생겨나 동물들 갈증과 대지를 촉촉이 적셔준다. 나비들도 답답했던지 우르르 몰려나와 나름의 춤사위로 나그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줄 나비, 네발나비, 부처나비 사촌, 애기 물결나비 등 처음 보는 주황색 나비가 정신없이 날아다니..

나그네가 사는 백운면 화당리는 다른 지역보다 3~4 가량 낮은 기온으로 봄은 늦게 겨울은 매섭게 찾아온다. 꽃과 나비뿐 아니라 여러 곤충들의 출현 시기가 15일 정도 늦는 것 같다. 물론 나그네 생각이지만 모시나비가 한두 마리가 십여일 전 부터 보였는데 본격적으로 수십 마리가 날아다닌다. 몸통이 무거워서 일까? 금방 식별할 수 있는 모시나비 유연한 날갯짓은 아니고 기계로 만든 로봇 나비처럼 밤에 날아 다니는 나방처럼 털털거리며 난다. 산책길에 보이는 모시나비 느긋하게 담아도 될 정도로 개체가 넘치니 따라다니며 애태울 필요가 없다. 곤충강 나비목 호랑나비과에 속하는 절지동물. 학명은 ‘Parnassius stubbendorfii’이다. ‘아폴로(apollo)’라고도 알려져 있다. 색깔 때문에 나비 수집가들..

먹는 물 지하수 펌프가 작동을 멈추자 모든 상황이 원시 그대로 돌아간다. 화장실도 빨래도 밥도 식수도 세수도 샤워도 설겆이도 모두 캄캄절벽이다. 일요일은 무노동 아프면 응급실이라도 찾아 가는데.. 고장남 펌푸는 응급실도 없어 24시간이 지옥이었다. 물의 소중함을 풀어줄 천사같은 분 기사님 출동으로 문명의 세계로 다시 돌아오니 아!! 천국이 따로 없도다. 산책길에 나서지만 나비들 오리무중이다. 작년 겨울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 때문에 환경의 변화가 온 것일까? 일기불순으로 나비의 출현이 늦을 거란 생각 해맑은 날씨임에도 그 간 포스팅 한 애기 물결나비와 부처 사촌 나비 왕자 팔랑나비 줄 나비 종류와 모시나비만 보일뿐이다.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날씨 속에 들리는 뻐꾹뻐꾹 소리 사람발길 따라 다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