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Childrena zenobia (Leech, 1890) 분류: 네발나비과(Nymphalidae) > 네발나비아과(Nymphalinae)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산은줄표범나비를 만났다. 작년엔 암컷이었고 올해엔 숫컷이 오두방정을 떨며 카메라 앵글에 눈을 맞춘다. 날개 편 모습이 거의 비슷해 보이는 표범나비종류들 흰줄표범나비, 큰흰줄표범나비, 긴은점표범나비, 은점표범나비등 뒤섞여 정신을 홀딱 빼앗는데 카메라에 담아 검색해 보면 표범나비들이 뒤섞인 사진들이라 모두 삭제해 버린다. 이때문에 산책때 표범나비들은 쳐다보지 않는데 산속을 오르내리며 얼핏 보이는 표범나비 날개 뒷면이 산은줄표범나비의 무늬가 스쳐지나간다. 그냥 지나칠까 했는데 나름 직감이라는 게 있는가 보다. 다른 표범나비들 보다 크기가 더 커 ..

학명: Mycalesis gotama Moore, 1857 분류: 네발나비과(Nymphalidae) > 뱀눈나비아과(Satyrinae) 불친들이 올려 주시는 부처나비를 보며 올해엔 못 보는 줄 알았는데 뜨락에 나타나 나그네 를 즐겁게 한다. 작년에도 부처나비를 담았고 올해도 쉽게 담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부처사 나비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기가 죽었는지 아니면 타 자역보다 추운 곳이고 다른 나비들도 2주 정도 출현이 늦어지니까 편승해 늦게 모습을 보여주는 걸까? 초봄부터 발에 걸리도록 많이 보이던 부처사촌나비와 애물결나비 세월에 매달려 애를 써 보지만 모두들 고향으로 떠나간다. 한 조각의 나비 날개도 남기지 않고 후손만 남긴 채 떠나간다. 내년에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마을 가까이 잡목림 나무 그늘..

학명: Erebia wanga Bremer, 1864 분류: 네발나비과(Nymphalidae) > 뱀눈나비아과(Satyrinae) 향기로움이 넘치는 산속이지만 하루걸이 비바람속에서 곤충들이 견디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중 눈에 띄는 나비 한 마리 날개가 찢어지고 헐어버린 모습 외눈으로 나그네를 째려본다. 나비 포스팅 이 년 차 처음보는 이 나비 호락호락 전라의 모습을 보여 주는게 부끄러운가 보다. 눈이 아프도록 쫒아다니지만 따돌림만 당할 뿐 아름다운 모델이 되어주지 않는다. 산지의 관목림 숲에 서식한다. 채광이 좋은 공지의 마른 풀 위나 산길의 절벽면에 잘 앉는다. 암수 모두 조팝나무, 얇은잎고광나무 등의 꽃에서 흡밀한다. 이 나비의 생활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나방처럼 힘없이 나는 모습이다.다시 자세히 살펴보아도 나뭇잎속으로 쏙 들어가기에 나방인가? 지나치다 발거름을 돌려 그 자리로 되돌아온다. 이번엔 나뭇잎에 앉아 꼼짝 않는다렌즈 속으로 처음 보는 줄무늬다.날아갈세라 셔터를 열심히 누른다. 찍으며 무슨 나비지?궁금했지만이름이 뭐 중요할까?새로운 나비를 만나는 게 기쁨이지. 집에 돌아와 사진 속 검색하다 보니나비를 잡아먹으려는 거미가 보인다.나비의 꼬리에 그려진 가짜 눈을 공격했을까? 눈치 빠른 나비 그 순간을 모면하고 바로 나그네 옆으로 날아와풀을 휘어잡고 모델이 되어준다. 꼬리에 그려진 가짜 눈으로 적을 유인하는 행위꼬리에 눈을 그려 넣은 부전나비들이 살아남기 위한 위장술이 아닐까?

학명:Coenonympha hero Linnaeus, 1761 분류: 네발나비과(Nymphalidae) > 뱀눈나비아과(Satyrinae) 작년 이맘때쯤 도시처녀나비 포스팅 이후 두번째 만나는 도시처녀나비 작년엔 얌전하게 모델이 되어주었는데 봄처녀나비에 이어 처녀 시리즈 제2탄인 도시처녀나비 시골처녀나비까지 담는다면 처녀나비 삼총사가 완성될텐데.. 언제쯤 삼총사가 완성될까? 작명은 석주명 박사가 나비 날개 흰띠가 처녀의 머리 흰 리본 같다고 지은 이름이며 쉽게 볼 수 없는 나비 중 일부이다. 이름값을 하는 도시처녀 나비 찍으려고 하면 토라지고 살금살금 다가서면 곁을 주지 않기에 겨우 몇 장의 사진만 올리게 된다. 산기슭이나 전답 주변의 초지에 서식한다. 제주도 한라산에서는 1100m 이상의 관목림 초지에..

학명: Celastrina oreas (Leech, 1893) 분류: 부전나비과(Lycaenidae) > 부전나비아과(Polyommatinae) "회령"이라는 지명이 나비이름 앞에 있어 북한의 회령에만 사는줄 알았는데 남한에도 "회령푸른부전나비"가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부전이란 여러 설이 있으나 나비에서는 작다라는 뜻인데 흔히 잔디밭이나 풀섭에서 사는 회색의 부전나비와 회령 푸른 부전나비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복잡하고 어려운 부전나비의 세계 모든 문제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나그네는 눈에 보이는 대로 담는 대로 그때그때 담아 소개해 올리려 한다. 북한에는 함경북도 회령, 남한에서는 경북과 강원도 남부의 극히 제한된 지역에 분포하며 연 1회 발생한다. 남한에선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보이며 현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