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화의 화려한 금관

2016. 10. 25. 13:07아름다운꽃






금관화의 화려한 금/오공



가을이 단풍으로 물들며 부챗살처럼 절정으로 가는데 훼방꾼 가을비가 겨울을 재촉하며

낙엽위로 스르륵 스르륵 내리고  들깨를 베고 털어야 하는 가을걷이로 바쁜

농촌을 우울하게 만들며 하루 종일 스산하게 내린다.



한편 가을의 상징인 김장배추와 무에게는 금빛 같은 단비로 땅을 촉촉이 적셔주니 동전의

양면 같은 비로 가을비 우산속의 연인들에겐 한편의 추억을 만들어 갈 것이고

지난날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생각하는 감성의 비로 기억 될 것이다.



자고나면 변하는 산들의 색갈이 점점 짙은 색깔로 아름답게 채색되지만 실상 겨울준비를

위한 그들의 삶의 방법이며 삭풍을 이겨내고  다시 찾아 올 봄을 위한

고뇌에 찬 슬픔의 표현일 것이다.



봄부터 늦가을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노랑색 금관화, 학명은 아스클레피아스 구라사비카

(AsolepiosCurassavica)라고 불리며 북아메리카 출신으로 노랑 보라등

여러 색깔이 있으며 꽃 모양이 금관처럼 생겨서 금관화라 불린다는데



줄기를 꺾으면 진액이 나오고 이것이 피부에 닿으면 독성으로 피부염을 일으키며 겨울엔

베란다나 따듯한 곳에서 월동으로 꽃을 피우는데 열매를 맺은 후 씨앗을 품은

깃털을 날리며 종족을 퍼트리는 예쁜 꽃이지만 독성을 조심해야 한다.


 










꽃봉우리






검은 씨앗이 솜에 쌓여 있고  바람에 날리며 종족을 퍼트린다.









벌과 나비들의 놀이터










노랑꽃 아래로 빨간꽃받침이

밑을 향해 벌어진다.









색깔이 여러 종류라고 하는데

울집에는 노랑색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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