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13. 08:21ㆍ아침을 열며
등산화 신은 도로 반사판 (델리네이터)/오공
누가 만들었을까? 도로위의 등산화 도로 반사판을..
하루에 몇 대 다니지 않는 울 동네 도로의 옆에 등산화 위에 도로 반사판을 만들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 해 놓았는데 밤운전 할땐 제 구실을 할것 같다.
등산화를 신은 도로 반사판이 도로의 옆에 얌전히 앉아 많은 것들을 이야기 해 주고
있는 것 같으며 넘어지지 않게 칡넝쿨로 돌에다 묶어놓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며 애교와 센스가 철철 넘친다.
옹벽이나 가드레일에 부착되어 있어야 할 도로 반사판의 수명이 다 되어서일까?
아님 세월의 흔적일까?
아니면 부실시공의 산물일까?
10년도 안된 도로의 옹벽에 설치된 도로 반사판들이 나뒹굴고 엉망인데 관할청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핑계는 있겠지만 보수와 관리를 위해 찾아다니는
행정을 하면 안되겠니?
시골의 도로들은 s자로 휘어져 있는 곳이 많고 밤엔 어둡고 가로등도 없어 도로 반사판
만이 길 안내의 최종 수단인데 이 표지판들이 망가져 밤운전이 어렵고
빨리 고쳐져야 큰 교통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울 동네 2차선 도로는 제천 백운면에서 원주 귀래면으로 넘는 중요한 도로인데 눈이
오는 겨울엔 위험지구로 바리케이트를 치고 열쇠로 잠가
도로의 통행을 금지 시키는데
장비를 동원하여 눈을 치우면 언제든 통행이 가능한데 행정편의상 도로를 막는 것인지
시민의 안전을 생각하여서 인지 행정하는 분들의
생각이 어떤것인지 헷갈린다.
올 겨울 눈이 오며 쌓여도 제천시와 원주시가 제설작업을 통해 이 도로의 통행을 막지
말았으면 좋겠고 네비게이션을 찍으면 빠른 이 길로
안내하여 주는데
안내대로 오면 바리게이트로 통행이 제한되어 되 돌아가는 시민들의 시간과 거리가
최소 30km가 넘는 불편을 왜 모를까? 네비게이션은 공무원들이
바리게이트를 치고 통행을 막는지 모르잖니?
기계니까..
공무원들이여!! 정신좀 차리고 겨울철 내내 마음껏 통행하게 해 주면 좋겠다.
도로 반사판이 떨어져 나간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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