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백운면 孝 한마당(제천시 백운면)

2016. 6. 12. 18:28백운면



2016 백운면 孝 한마당 (제천시 백운면)/오공


1,662세대에 3,290명이 사는 제천시 백운면은 남자 1,662명 여자1,62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65세 이상 인구는 1,132명으로(남 493/여639) 노령인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백운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선 매년 이맘때가 되면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모든

일의 근본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인륜이기에 효 한마당 잔치를 통하여 웃어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주민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잔치를 한단다.


아쉬운 것은 각 리의 젊은이들이 주체가 되어 이런 잔치를 열어 어른들에게 진정한 효를

보여주는 형식이 되었으면 좋았을 것인데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이

된 것은 옥의 티라 할 수 있겠다.


주민자치위원회엔 풍물교실, 통기타교실, 색소폰교실, 노래교실, 스포츠댄스교실들이 있으며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효잔치에서 맘껏 발휘 하였으며


풍물교실은 나이 70을 넘긴 분들로 우리 집 사람이 강사로 이 분들을 가르치는데

한개 가르치면 두개를 잃어버린다는 그 분들의 풍물공연

효잔치에서 최고의 갈채를 받았다.





제천 시장님이 풍물단을 위로하고 계신다.





기념사진도 한장 남기시고

다른 주민들에게 눈도장을 받으러 가신다.






제능 기부를 하신 양쌤댄스 공연이 벌어지는데

각설이도 등장하고 동네여인들도 등장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노래교실의 남문기님이 구수한 노래를 선뵈고








색스폰교실의 단원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뿜내는데

노력한 흔적에 박수로 화답한다.









풍물교실의 단원들이 풍물놀이에 혼신의 힘을 쏟아낸다.

오전 길놀이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우더니 또다시 무대에서 우리의

고유선율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는다.


백운면에 그간 풍물단이 없었는데 풍물교실에서 배우신 분들이 주축이

되어 풍물단이 만들어 지고  관내및 여러대소사 공연에  다른 곳에서

차입을 해 오지 않아도 된다며 환하게 웃는다.


한편 도곡리에 사시는 춘희씨는 흥과 끼를 주체하기 어려웠는데

풍물하는것이 평생소원으로 울 집사람때문에 꿈을

이루었다며 자식들에게 면이 선다는 그녀는..


공연 전 날 남편이 교통사고로 마음고통이 심할텐데도 자기로 인해

공연에 지장이 있을까봐 아무일도 없는듯 공연을 한후 재빨리  

남편 병원으로 향하는 억척스러움을 보여준다.







주민들의 즐거운 담소로

분위기는 무르익어 가는데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아서인지 자리를 뜰줄 모르는 어르신들..

그들의 잔치는 끝없이 이어지고 내년을 기약한다.








2016년 백운 효 한마당에서 공연을 펼치는 풍물교실의 풍물단원들은

풍물강사가 가르친대로는 못미쳤으나 나이가 70을 넘긴분들의

공연치고는 끼와 흥이 철철 넘쳐난다.

풍물 지도강사/김옥경


2016년 6월11일 효 잔칫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