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나무

2016. 3. 29. 06:22여행




미선나무꽃/오공



지인부부와 함께 옥천군 이원면 나무시장으로 꽃나무 사러 가던중

충북 괴산군 쌍곡계곡 입구에 많은 차량들이 모여든다.



무슨날이냐고 묻자 미선나무 꽃 축제날이라고 안내원이 말해준다. 

구경꾼들이 모여들고 호기심에 참새가 그냥 갈수 없지 않은가?



2016년 8주년을 맞는 미선나무 꽃 축제라고 하는데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1속 1종의 한국 특산물이자 천연기념물이란다.



축제장에 들어서니 미선나무 특유의 향기가 은은히 퍼지며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나타나며 바쁜 걸음도 멈추게 한다.



미선나무꽃을 분재로 만들어 전시중이었는데 작품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실망스러웠고  미선나무꽃 군락도 보이지 않아 못내 서운했다.



꽃 축제보다 먹거리가 눈살을 찌프리 한다. 미선나무와 괴산지역의

특산품이 곁들인 짜임새로 꾸몄으면 하는 아쉬움이 나만의 생각일까?



다시 말하면 개인의 힘은 한계가 있으니 군이 주최하는 축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5% 부족함을 감출수 없었다.






지금쯤 고궁에 가면 미선나무가 봄기운에 화들짝 아름답게 

피었을 것이고 군락을 만들어 놓아 눈과 코를 즐겁게 하는데

이곳 미선나무 축제장은 대신 여인처럼 아름다움만을 그려낸다.








많은 사람들에게 시달린 미선나무 꽃들..

축제가 끝날 무렵이라 그런지 꽃들의 눈동자가

흐려있다.







눈도 호사하는 날이고

코로 향기를 가득 담아본다.







가녀린 여인의 모습이라고 해야하나?

여인들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꽃속에 스며있고







하얀소복을 입은 여인처럼 기품이 엿보인다.













미선나무 꽃이 하얀색인데

이 꽃은 분홍색을 띄고 있다.






2등 작품






1등작품








축제장의 규모가 크지 않아서일까

이런 꽃들도 전시되어 있다.













미선나무 꽃 전시는 개인의 힘으로  꾸려나가는것 같은데

여러단체가 후원 할것이 아니라 괴산군의 농업진흥원등이 주관이 되어

많은 꽃 모종을 싼 값에 전국으로 확산시켰으면 좋을 것 같다.

(2016,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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