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을여행지 우포늪
2014. 12. 26. 11:13ㆍ여행
겨울 여행지 우포늪 /오공
울 동네 제천시 화당리에 눈이 하얗게 내려 긴 침묵속에 빠져 버린 날
문득 따듯한 남쪽이 그리워 동네 사시는 친구 내외에게 무작정 떠나는
여행을 제의하니 서슴없이 보짐을 싸들고 길을 나선다.
계획도 없는 남쪽으로의 첫번째 여행지는 우포늪이었다.
우리나라 대표 습지이고 서로 마음으로 가고 싶었던 곳이기에
이구동성 동의를 얻어 집을 떠난지 3시간만에
우포늪에 도착한다.
마음속으로 그리던 우포늪도 겨울의 깊은 잠에 빠져서인지 삭막한
저수지 이상도 아니었기에 실망감이 컸지만 여름 동식물이 펼쳐낼
우포늪을 상상하고 마음을 달래며 우포길을 걷는다.
전망대로 가던중 우포늪 해설사를 만나 우포늪의 생성과 역사 이곳에
자라는 식물들과 동물들의 이야기..
어름위에 앉아 겨울을 조망하는 황새와 멀리서 날아온 고니 무리들이
토착 철새가 된 사연과 담비와 삵등이 서식한다는 사실을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일본시대 습지를 메워 논을 만든 슬픔을 간직한 우포늪이라고 하며
다행이랄까 이곳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 보호하게 되어
더 이상 훼손이 없이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게 됨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창녕 우포늪의 생성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내용의 간판
우포늪 해설사가 우포늪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다.
황새와 저멀리 보이는 큰 고니들의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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