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3. 17:35ㆍ여행
원주 허브팜
원주에 위치한 허브농장이다.
작년 초겨울에도 그곳을 지나다가 들러 보았지만 초겨울이라 볼 것이 없어
입장료 낸것이 아까웠지만 여러일로 미루다가
9월 추석을 지내고 다시 원주허브팜을 찾았으나 허브의 꽃구경을 많이 할 수 없었다.
개인 업체가 운영 하는 것인지 몰라 그런지 규모도 적고 성의가 부족한 시설로 보여지고
입장료가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오밀 조밀한 시설물에 크리스마스때 볼 수 있는 꼬마등이 얽키고 설키게 감겨져
감전주의란 간판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밤엔 젊은 데이트족들에겐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는지 종이 쪽지에 담긴 사연들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었다.
허브농장다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 허브 말리는 곳이라던가 허브 삶은 물을 비치해
발을 담궈 족욕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었으나 이 또한 조잡하게 꾸며져서
마음을 흡족하게 하지 못했다.
유치원생들도 견학을 오고 가는것 같은데 이곳에 와서 무엇을 배우고 갈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이왕 허브라는 주제의 식물들이 잘 자라게 하기 위한 냉난방시설을
보완하여 사계절 누구에게나 보여주고 쉴 수 있는 곳이 되어야 될 것 같은데 이런
시설로는 손님을 유치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개인 보다는 원주시의 지원을 받아 좀 더 짜임새 있는 허브농장을 만들어 원주시민이
쉴수 있는 공간으로 재 탄생 되었으면 좋겠는데 이곳에 종사하는 분들의
노력과 원주시의 지원을 얻는 좋은 방법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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