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14. 12:18ㆍ시 같은 글
흰눈이 다녀 갔다 /오공
흰눈이
밤새 다녀 갔습니다.
미련이 남아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내리며
슬픔과 그리움을
가슴에
묻으라고
그 위로
흰눈을 뿌리며
덮고 떠나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