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 /오공

2014. 12. 8. 21:41시 같은 글

 

 

가을꽃 /오공

 

꽃들이 먼길 재촉하며

모두 떠나 갔습니다.

 

찬비 곱게 맞으며

봄을 찾아

떠난 그 자리에

 

그립고 보고픈

흔적만 아련히

남겨두고

 

싱그러운

푸르름 찾아

먼길 떠나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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