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천에서 만난 암먹부전나비
2025. 4. 28. 07:23ㆍ나비와 곤충
제천천에서 만난 암먹부전나비
제천천(봉양천)을 걷다 보면 봄이 어느새 성큼 다가옴을 느낀다.
벚꽃이 필까 말까 마음을 졸이더니 덧없이 꽃비로 생을 마감하더니
어느새 연둣빛 잎새가 아기모습으로 봄에 덧칠을 한다.
나비들도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면서 봄을 재촉하는데
암먹부전나비가 한두 마리 날아다니며 나그네 눈길을 끈다.
조금 더 걸어가니 푸른부전나비도 보이는데 이제부터
나비들 세상이 열리는 것 같다.
뚝방길을 걷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논과 밭에 거름을 뿌리고
노타리 치시는 농부들도 한껏 농사일에 열중하시며
냇가엔 오리들이 여유로이 봄을 즐기고 있는 것 보니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찬가가 물길 따라 울려 퍼지는 것 같다.
▲암먹부전나비
▲푸른부전나비
토종보리수나무꽃
제천천에서
2025.4.24.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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