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8. 17:41ㆍ제천시
의림지 뜰 안에 숨은 솔방죽(유등지) 생태공원
솔방죽(유등지) 가는 길에
500m가 넘는 거리 양쪽으로 핀 코스모스가
곱게 손님을 맞이한다.
그 길 옆에 이어지는 삼한 초록길
숨은 듯 솔방죽이 옛 모습을 간직한 채
삼한의 의림지 뜰을 지켜주고 있으며
초록길 공원에서 시작 에코브리지를 넘어
의림지로 연결된 포근하고 아름다운 길
쭉 이어 솔밭공원을 지나 비룡저수지까지 맨발로 걸을 수
있으며 연결된 약 4km 조금 넘는 거리로 자연을
감상하며 걷는 재미가 솔솔 할 것 같은 길
제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소개한다.
▲저 멀리 산자락에 세워진 대원대학과
세명대학교가 보인다.
▲예쁜 모습을 못 본다며 꽃 속을
마구 갉아먹는 애벌레
▲코스모스가
산들바람을 안고 하늘거리는 모습이 순수하다.
향기 없는 꽃이지만 갈색 냄새가 진하게 느껴지는
코스모스 길
마지막 천상의 길에서 배부르게 먹방을 보여주는
배추흰나비
▲의림지 뜰의 모습
도심을 한 발짝 벗어나니
황금빛으로 물든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제천시내에 사시는 분들 이렇게 멋진 뜰과 생태공원
그리고 맨발로도 걸을 수 있는 초록길을 맘 놓고 걸을 수
있다니 복 받은 사람들일 것이다.
▲솔방죽 입구
천하대장군과 여장군이 서러움을 받는 기분이다.
조금 더 관리를 잘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가을이 깊어가자 연꽃과 연잎이
볼품없는 모습으로 변하며
내년을 기약한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생태습지공원으로서 가춘 방죽이며
봄과 여름엔 곤충들과 식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나비를 주제로 글을 올리는 사람으로서
솔방죽에서 사는 나비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으며
사라지는 나비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비오톱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내년엔 꼭 다시 와 나비를 담을 생각이다.
▲솔방죽
의림지 뜰 안에 보물 같은 솔방죽이 젖줄이 되어준다.
생태공원으로 많은 곤충과 꽃들이 살고 있다.
▼초록길 광장의 모습
▲초록길 광장의 모습
흔들의자에서 망중한을 즐기시는
멋쟁이 아줌마
광장엔 많은 시설이 있어 노인부터 어린이까지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공간이다.
이곳부터 출발하여 의림지까지 왕복 다녀올 수 있는
시발점이기도 하다.
▲초록길 광장에서 에코브리지까지 1.7km
에코브릿부터부터 의림지 까지 600m이고
이어지는 솔밭공원과 비룡저수까지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잘 정비되어 사계절 내내 건강지킴이 노릇을 한다.
▲삼한의 초록길
잔모래로 깔아 만든 길
주변엔 그늘을 막아주는 나무와 꽃들이 많아
즐거움을 주는데 가을모습은 쓸쓸해 보이지만
시골냄새가 풍기는 포근한 길이다.
제천 솔방죽(유등지)에서
2024.10.7.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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