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초와 아기나팔꽃 그리고 스칼렛메이딜란드(장미)

2024. 9. 9. 05:14나의 글

 

 

 

 

유홍초와 아기나팔꽃 그리고 스칼렛메이딜란드

 

추석을 며칠 앞둔 벌초하는 마지막 토요일

흩어져 살고 있는 형제 조카들

새벽을 달려오지만 교통지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야속하게 약속시간을 훌쩍 넘긴다.

 

일 년에 두어번 찾는 아버님 산소 벌초를 끝내고 

늦은 아점을 해결하기 위해 주변의 음식점

입구에서 애기장미가 예쁘게 일행을 맞이해 준다.

 

검색된 이름은 스칼렛메이딜란드 라고 하는데

맞는 이름인지 잘 모르겠지만 

담장 너머로 내민 모습이 넘 정열적이다.

 

일행이 식당으로  모이는 동안

주홍빛 작은 꽃이 어서 오란 듯 유혹하는데

요사이 티스토리에 나오는 매력 덩어리 유홍초가 아니던가

 

그 옆에 핀 흰색유홍초도 

갸녀린 모습으로 나그네 일행에게 미소를 짓는데

검색해 보니 유홍초를 닮은 애기나팔꽃이란다.

 

벌초하는 자손들이 가상했는지

작은 나팔을 불어주는 아름다움과

보람찬 미소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유홍초

 

 

 

 

 

 

 

 

 

 

 

 

 

 

애기나팔꽃

꼭 유홍초처럼 생겼는데

나팔꽃이란다.

 

 

 

 

 

 

 

 

 

 

 

 

 

 

 

 

 

 

 

 

스칼렛메이딜란드

 

500원 동전 크기만한 장미꽃이

다닥 다닥 담장 넘어로 유혹하네

나그네 그냥 갈 사람이 아니지...

그러나 이름표가 맞는지?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에서

2024.9.7.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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