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날의 비룡담 저수지

2024. 7. 10. 08:47제천시

 

 

 

비 오는 날의 비룡담 저수지

 

어느 유럽의 나라를 여행할 때 보이는 저수지가 제천에 있다.

비밀의 성이라 불리는 마법 같은 성에 조명이 켜지면 

반영이 아름답다는 비룡담 저수지

 

비 오는 날의 모습은 의외로 소박하고 쓸쓸한 모습이다.

 

부담 없이 걸을 수 있고 맘 놓고 산책할 수 있는 데크길 

한 두 사람만이 전세 낸 듯 그것도 맨발로 산책을 즐기는

분을 빼고는 쓸쓸하게 비가 내린다.

 

데크길을 걷는 발소리와 주변 숲에서 톡톡 터지는 향기

데크길에 퍼지는 피톤치드가 친구가 되니 이곳이

무릉도원이 아니겠는가?

 

우거진 숲을 안고 있는 비룡담 저수지 데크길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소리와 비 오는 소리가 하모니 되니

천국이 따로 있을까?

름 위를 걷는 기분이다.

 

한발 두발 내 디딜 때마다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빗방울에 보랏빛 춤을 추며 미소를 짓는 산수국의 수줍음

눈 맞춤만으로도 벅찬감이 밀려온다.

 

걷다 보면 작은 쉼터가 보이는데 사계절 내내 피는 조화꽃

함께 그곳을 지키는 수호신 같은 토끼가 품에 안 길듯 반기고 

쉼터에 늘어진 버들가지가 저수지의 운치를 더해준다.

 

한 밤에 켜진다는 비룡담 저수지 조명

상상만 해도 탄성이 절로 나올 것 같은 밤풍경

보고 싶은 아름다운 불야성은 내 마음 안에 켜진다.

 

함께 걸으면 더욱 멋지고 사랑이 싹틀 것 같은 데크길

마법의 성에 불이 켜지는 비룡담의 비밀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빠른 시간 내에 찾을 것을 다짐해 봅다.

 

 

 

 

 

 

 

 

 

비 그친 다음 다음날 다시 찾은 

비룡담저수지의 반영 모습을 추가 첨부합니다.

 

 

제천 비룡담 저수지는 숲 속에 둘러싸인 비밀의 성과 같은 모습으로 ‘마법의 성’이라고도 불린다.

아름다운 경치와 성 형태의 구조물이 어우러져 멋진 장관을 이루어 마치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저수지 주변에는 수변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며 제천의 풍경을 담을 수 있다.

탁 트인 풍경과 성 구조물, 저수지가 만나 아름답고 선명한 반영을 볼 수 있어 포토존 명소로도 자리 잡고 있다.

저수지를 둘러싼 길을 걸으면 몸과 마음이 치유된다 하여 ‘제천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이라 불리며,

한방 치유숲길은 솔향기길과 물안개길로 이루어져 있다.

비룡담 저수지 가운데에 위치한 비룡담 쉼터에는 동물 포토존과 의자 등이 마련되어 있어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제천시 비룡담 저수지에서 

2024.7.8.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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