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감주나무

2024. 8. 16. 10:39제천시

 

 

 

 

모감주나무

 

모감주나무는 처음 본다.

황금빛 꽃피는 모습도 아직 보지 못했지만

오늘 비로소 열매 맺는 모습은 볼 수 있었다.

일설엔  모감주나무가 꽃을 피우면 장마가 시작된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느긋하게 세월을 보낸 7월쯤 황금빛 꽃을 피운다고 하는데

내년엔 꽃피는 시기를 기다려 본다.

꽃 지고 꽈리처럼 주렁주렁 달린 나무를 처음 보면서 무슨 나무일까?

궁금증을 안고 씨앗을 따 그 속을 들여다 본다.

콩처럼 보이는 구슬이 서너 개쯤 달렸다.

이 열매가 익으면 검은색으로 변해 염주의 재료가 된다는

"금강자"

고이 담아 염주를 만들어 고승들이 주로 사용한다는데..

 

 

 

 

 

 

 

 

 

 

 

 

 

 

 

 

열매가 익으면 검게 변하고 단단해져

금강자가 된다.

 

 

 

 

 

 

 

 

 

 

 

 

 

 

모감주나무 사이에 뱀허물쌍살벌이

작은 벌들이 집을 지었는데

으시시 하다. 

 

 

모감주나무 잎

 

 

모감주나무 꽃말은 자유로운 마음기다림입니다.

 

 

모감주나무의 꽃피는 모습들

위 두 그림은 빌려왔습니다.

 

제천시 솔밭공원에서

2024.8.12. 담다.

 

모감주나무는 동북아시아에서 자생하는 세계적인 희귀종이다.

처음에는 우리나라 모감주나무 자생지가 주로 섬이나 바닷가에 분포하고 

중국에서 모감주나무 열매가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에 건너왔다는 주장이 많았다.

하지만 포항, 완도, 백령도 등 바닷가 외에도 안동, 대구 등 내륙지방에서도

자생지가 발견되면서 중국에서 온 것이 아니라 우리 자생종이라는

주장이 정설로 굳혀져 가고 있다. 

모감주나무는 7월에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장마철에는 꽃을 피우는 나무가 드문데 초록색 잎을 배경으로

노란색 꽃을 환하게 피워 여러 나무들 사이에서도 눈에 금방 들어온다.

황금색 꽃물결이 나무 전체를 뒤덮을 정도로 풍성하게 핀다.

영어 이름은 ‘Golden rain tree’인데 꽃이 떨어지는 모습이 황금비가 오는 듯하다고 해서 붙여졌다.

<나무위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