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레이 해변에서의 모정

2024. 2. 29. 15:26나의 글

 

 

 

 

라일레이 해변에서의 모정

 

태국 끄라비

라일레이 해변에서

카메라가 바닷냄새에 겁이 났을까?

 

나비와 새들 

원숭이 모습도 

담으려는 순간마다

작동을 멈춘다.

 

손에 잡힐 듯한 해변가..

엄마와 어린아이의 산책이 

영화 장면처럼 다가온다.

 

손 잡고 걸으며

바람불면 날아갈세라

안아도 주고

기억속의 바다가 되라는 듯

토닥거리는 모정

 

핸드폰을 힘껏 당겨

담아 보지만 

차마 올릴 수 없는 화면이

안타깝지만

 

모래 사장에 내려앉는 햇살처럼

다정 다감한

엄마의 사랑이

한 폭의 드라마로 다가온다.

 

 

 

 

 

 

 

 

 

 

 

 

 

태국에서

202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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