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왕궁

2024. 2. 26. 07:27나의 글

 

 

 

 

태국 왕궁

 

자식 놈이 태국에서 산지 4년만에 비행기 표 구입해

구경오라 하기에 손 아랫동서 부부와 함께 비행기에 오른다.

진짜 방구석 "방콕"이 아닌 오랜만의 해외 나드리다.

 

스타일리스트인 태국 며느리가 우리를 안내하면서도

노트북으로 일을 진행하느라 신경 못써 드려 죄송하단다.

 

한국에서 2년간 시집살이 하더니 어찌어찌 신랑을 꼬셔

고향 태국으로 가 자기의 일에 열정을 보인다.

 

우리들이 온다고 짠 스케줄 대로 태국에 도착헤

하룻밤을 호텔에서 보낸 뒤 오전에 찾은 곳은 태국 왕궁터

세상 곳곳에서 오는 이색 방문객이 문전 성시를 이룬다.

 

입장료 태국사람은 공짜

외국인들에겐 약 2만 원이 받는다.

서럽다 서러워..

 

출 퇴근 시간에 붐비는 서울 천철처럼 넓은 태국 왕궁에

전 세계 인종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뒤엉켜 입장하고 있다.

밀린다는 표현이 맞겠다.

 

짧은 옷은 입장할 수 없는 철저한 검색대를 지나가는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즐거운 모습들이다..

 

멀리서 바라보는 왕궁은 금빛 찬란한 건축물이다.

하늘까지 닿을 듯한 모습처럼 만들어져 있으며

태국 신화를 그려낸 듯한 건물들이 뻬곡하게 지어져 있다.

 

왕궁내 건축물들 모두가

하늘과 맞 닿을 듯  뾰죽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황금빛 건축물들을 번갯속에서 지켜줄 것 같은

 아슬아슬한 피뢰침처럼 하늘을 찌른다.

 

하나하나 손으로 빗어낸 모습들

황금은 얼마나 들어갔을까?

촌티나는 생각으로 왕궁을 둘러본다.

 

 

 

 

밖에서 보는 왕궁 모습

길에도 온통 입장하려는 사람으로 꽉차있으며

안내해 주겠다고 호객하는 사람도 보인다.

 

 

 

 

 

 

 

 

 

 

 

 

왕궁 건축물울 보나 하늘을 찌를듯한 뾰죽함이

눈에 들어온다

 

 

 

눈섭도 움직임이 없는 

경비원

말을 걸어도 그 자세대로 서 있다.

 

 

 

 

 

 

 

 

 

왕궁뜰을 지나 에메랄드의 사원인 "알프라깨우"는

왕궁 부지안에 건립된 영적인 오아시스란다.

 

불교사원이지만 스님들이 관리하는것이 아니라

왕궁자체에서 관리한단다.

 

사원에 입장하려는 방문객들이 긴 줄을 서지만 

사원속이 궁금한지

불평과 불편한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사원입구에 아주 작은 정원에

 연꽃이 아기자기하게 피어 방문객들을

환영하는데..

 

사원 안에 들어서자 기대하던 "에메랄드 부처님"

사진은 찍을 수 없다는데

에메랄드 부처님은 근엄 하게 방문객을 쳐다본다.

 

 

 

 

떠 밀려 밖으로 나오니

에메랄드 사원안에서는 담지 못했던 부처님

밖에 나오니 창문 틈새로 에메랄드 부처님이 보인다.

망원으로 잡은 부처님 모습이다.

 

보석으로 감싼 

세상을 구하기 위해 오신 부처님

너무 고급스러지 않은가?

 

 

 

드넓은 왕궁 어디를 가나 인산인해다.

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비싼 값으로 입장해서 그럴까?

얼굴엔 불평불만이 보이질 않는다.

 

 

 

 

 

 

아들 내외 모습이 보인다.

어허

옆에는 울 마누라도 보이네.

오른쪽에서 두 번째...

 

 

 

 

 

 

어디를 가나

지구촌 구석구석 사람들로

이국적인 풍경이다.

 

 

 

 

 

 

 

 

카메라 어디를 돌리든 그림이 된 왕궁

여행객들의 자유분방한 모습들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않은 모습을 담느라

끼와 애교가 넘친다.

 

 

 

 

 

 

우리들 표현으로 말할것 같으면

사천왕일까?

무시무시하게 생겼다.

 

 

 

 

 

 

 

 

 

 

 

 

 

 

 

 

 

 

 

 

 

왕궁이란다.

지금은 왕이 살지 않지만 

그 모습 또한 화려하기 그지없다.

 

 

 

 

 

 

 

 

 

 

전문가 안내를 받지 못해 자세한 내용을 담을 수 없지만

그 옛날 찬란한 왕궁을 지은 장인들의 말 못할 고통과

수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어 세계문화유산을 남기며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갔을 것이다.

 

태국내 모든 유산들로 인하여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관광대국이 되었으며 

태국을 먹여 살리는 원동력이 된 것이 아닐까?

 

태국 방콕에서

202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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