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만들어 낸 비 오는 날의 수채화
2023. 7. 16. 10:56ㆍ구르미 머무는 언덕
하늘에 큰 구멍이 뚫린 것처럼
양동이로 물을 퍼붓듯이 쏟아진다.
tv에선 실시간 전국의 상황을 중계하는데
그 모습들이 너무 가슴을 아프게 한다.
한 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국민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길이 보이지 않을 것이다.
평생 일구어 온 터전인데 하루아침에 거지 신세가 되다니..
그래도 일어나야 한다.
온 국민들은 정성스러운 성금으로 정부에선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공무원들은 재기할 수 있도록 따지지도 묻지도 말고
내 일처럼 내 가족일 처럼 발 벗고 나서야겠다.
범부채 꽃피는 모습
거꾸로 여덟 팔 나비
남방부전나비의 사랑
먹그늘나비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서
2023.7.16.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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