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
2023. 3. 10. 21:10ㆍ아침을 열며
산속에선 새들도 풀린 날씨에 이 나무 저 나무
옮겨 다니며 청아하게 노래하고
물이 고인곳에선 개구리들이 알을 낳고 개골 거린다.
어제에 이어 영상 23도까지 올라간 날씨
반팔을 입고도 땀이 흐를 정도니
숨 죽였던 생물들 여름인줄 착각할 수도 있겠다.
풀린 날씨탓에 올커니 하며 날아다니는 나비무리들
뿔나비, 청띠신선나비와 렌즈에 담지 못했지만
갈고리나비까지 봄이 왔음을 알린다.
못 보던 새들도 많이 보이지만
숨바꼭질 끝에 겨우 한 마리를 담을 수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이름표를 달아줄 수가 없다.
▲솔잣새(쥬디님이 알려주셨습니다)
백운면 화당리 뱃재고개에서
2023.3.10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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