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금풍뎅이와 야생화
2022. 10. 7. 12:14ㆍ화당리
코로나 걸린 이후 임도를 가 본지도 열흘이 넘은 것 같다.
어제 격리기간이 해제되는 날이지만 몸 컨디션이
예전처럼 회복되지 않는다.
감성이 넘치는 계절에 회복이 되지 않은 몸으로
산책을 나가는건 무리일 것 같아 잘 먹고 잘 자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게 우선일 게다.
집 사람은 부작용으로 인해 허리가 매우 아프다고
낮에도 밤에도 고통을 호소하니 격리가 해제되는 오늘
자고 난 후 통증 치료실을 방문하려 한다.
젊은 사람들도 힘이 들다고 하는 코로나
나이가 들어 코로나와 함께 하는 길
긴 수렁에 빠진 듯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다행이도 코로나가 다 나은것 같아 안심이지만
코로나 소식을 들은 자식들 서울서 음식을 한껏 싸 왔지만
문밖에 놓고 가는 진풍경에 허탈할 수 밖에 없다.
전화로 안부를 묻는 것 이외에 할 일이 없으니 너무 답답하다는
자식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노인이기 보다 유쾌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대면하는 것이 부모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 뱃재 고개에서
2022.9.20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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