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는 지금
2022. 8. 8. 22:35ㆍ화당리
임도에서 바라다 보는 입추..
소낙비가 뜬금없이 내리고 불볕더위에 지친 산야
긴 장마비에 대지는 몸살을 앓고 있는데
눈 오고 추위엔 난방으로
더위엔 에어컨으로
비 오는 날에 우산으로
인간들의 지혜로 이겨내고
자연이란
비바람 눈사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야라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원초적 자정 능력으로
생태계를 스스로 복원해 나간다.
수 많은 새들도
동물들도
곤충들도
신비스러운 방식으로 삶을 이어가고
모든 유전자를 퍼트리는 만추
더위와 장마를 물리칠 수 있는 가을이
무르 익으며 일록 달록 풍경으로 펼쳐질 것이다.
굴뚝나비
흰줄표범나비
줄꼬마팔랑나비
거꾸로여덟팔나비
조흰뱀눈나비
물결나비
화당리 임도에서
202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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