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과 뿔나비가 봄을 모셔오고 있어요.
2022. 2. 27. 18:19ㆍ구르미 머무는 언덕
어제에 이어 오늘 낮 기온도 영상 10을 웃도는 봄 날씨에
꿀벌들이 풀린 날씨를 용케도 알고 몰려든다.
꿀 채취해 오라고 대장이 시킬까?
아니면 본능적으로 꿀을 찾아 나설까?
화목을 자를때 모아지는 톱밥에 벌들이 몰려든다.
인간의 눈과 코로는 알 수 없는 달콤함이 솔솔 풍기는지
수많은 벌꿀들이 몰려들며 꿀을 나르고
해마다 영상 20도 정도가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뿔나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잔디밭에 내려앉아 햇살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운 좋게 담을 수 있었지만
정녕 봄은 왔는가?
날개가 찢어지고 색이 바랜 모습의 뿔나비
긴 겨울잠을 자다가 풀린 날씨에
홀연히 나타났지만
영상 20도가 아닌 영상10도라 아직은 추운지
제대로 날지 못해 애처롭게 보인다.
영상 20도가 되면 나타나는 뿔나비와 네발나비
나비들이 춤추고 야생화들이 추위를 뚫고
예쁜 웃음으로 봄이 왔음을 알릴 것이다.
▲뿔나비와 벌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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