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로운 쇠딱다구리의 등장
2022. 2. 20. 17:43ㆍ구르미 머무는 언덕
입춘이 지났건만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십만이 넘나드는 오미크론 환자들로 온 나라가 온통 숙대밭이 되어 가는데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의 요란한 막말이 나라를 시끄럽게 만든다.
여명과 동시에 짹짹 거리며 새들이 세트장 출근으로 동창이 밝아온다.
나그네 일과인 쌀과 땅콩 들깨에 해바라기 씨를 세트장에 뿌려주기 무섭게
스케이트 날로 일등을 가리듯 나무 위에서 공중에서 일등 다툼이 치열하다
어디 숨었다가 날아오는지 모르지만 먹이 주는 시간을 용케 알고
모여드는 것을 보면 놀랍고 새들의 활동 주기를 들여다보면
활동시간이 짜여 있는 것처럼 새들의 종류에 따라 시간 간격이 나름
비슷해 보인다.
오늘은 새로운 쇠딱따구리가 나무꼭대기에 앉아 벌레를 잡아먹는지
오랫동안 머물러 담는데 어렵지 않았지만 많은 가지에 가려 산뜻하게
담는데 실패했으나 새로운 쇠딱다구리 등장으로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
▲곤줄박이
▲쇠딱다구리
벌레집에서 열심히 벌레를 쪼아 먹고있다.
▲직박구리
점령한 세트장에서 공기 놀이를 즐기다.
▲노랑턱멧새의 암컷일까?
▲노랑턱멧새 수컷
▲박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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