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감 경매장과 보은 대추축제

2021. 10. 31. 18:01나의 글

 

 

 

 

10월 22일 상주 농협에서

감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그분들 눈은

박스에 들어있는 감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연신 경매사의 야릇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리며 손가락으로는

가격을 표시하며 감을 흥정하고 있다.

 

농협 창고와 그 주변엔 엄청난 물량의 감들이

상자에 쌓여 주인을 기다린다.

 

경매된 감을 팔려는 상인들의 감 사라는

목소리로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나그네 일행도 흥정을 해 보지만

한 박스에 2000원 남기고 판다며 그냥 가란다.

 

흥정은커녕 구시렁 소리만 들으며

20km 들이 감 5박스 산 후

 

중앙시장에 들러 5일장을 구경한 후 

 

코로나 이전에 열렸던 대추축제는

열지못하지만 농민들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마다

대추를 파는 보은으로 달린다.

 

 

 

 

 

 

 

 

 

 

 

 

 

 

 

 

 

 

 

 

 

 

 

 

 

 

 

 

 

 

대추의 고장 보은에서는 코로나로 대추축제를 열지 못하자

농민들 온라인으로 팔기도 하지만

길거리에 나와 손님들에게 대추맛을 보여주며

흥정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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