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잠을 자고 나온 은점표범나비

2021. 8. 24. 22:03나비와 곤충

 

 

학명: Argynnis niobe (Linnaeus, 1758)

분류: 네발나비과(Nymphalidae) > 네발나비아과(Nymphalinae)

 

 

 

 

태풍이 몰고 온 가을장마 동해안에 많이 내렸지만

나그네 사는곳은 중부지방이라 큰 피해는 없고

긴 가뭄에 단비로 내리니 마른 대지는 환호성이다.

 

지금보다 더 내리는 것은 하늘의 뜻이겠지만

적당하게 내린 뒤 꼬리를 내리면 더할나위 없겠고

늦었지만 텃밭에 김장배추 심는 적기이고 고추농사 짓는

분들은 내린 비로 마음이 바쁠 것 같다.

 

여름잠을 자고 난 은범표범나비가 보이기 시작하고

먼길 떠날 나비들 나름대로 아쉬운 시간을 즐긴다.

가을이 다가오자 여름꽃들이 지고 뒤이어 피는 가을꽃이

 큰 감명을 주지 못 해 약간 썰렁한 기분이 든다.

 

한반도에서는 산지를 중심으로 분포하며 개체수는 보통이다.

연 1회 발생하며 5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6~7월에 많으며

여름잠을 자고 난 후 9월에 다시 나타나며 현재의 국명은 석주명에

의한 것이지만 그간 학명의 변동이 많았던 종이며 현재 연구자 간

이견이 있는 나비이다.

 

 

 

 

 

 

 

 

 

 

 

 

 

 

 

 

 

 

 

 

 

 

 

 

 

 

 

 

 

 

 

 

 

 

 

 

 

 

내륙 산은 평지에서 산지까지 서식 범위가 넓으나,

제주도산 Fniobe (Linnaeus) ssp. 은 한라산 1400m 이상의 관목림 초지에 서식한다.

엉겅퀴, 쉬땅나무, 마타리 등의 꽃에서 흡밀 하며,

수컷은 습기 있는 땅바닥에 잘 앉는다.

한여름에 하면을 한 후 암컷은 식초 주변의 마른풀에 한 개씩 산란한다.

애벌레로 월동하며 식초는 각종 제비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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