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18. 20:07ㆍ나비와 곤충
학명:Apatura metis Freyer, 1829
분류:네발나비과(Nymphalidae) > 네발나비아과(Nymphalinae
여름 내내 모습만 조금씩 보여주기만 하던 황오색나비
웬일인지 오늘따라 오가는 길에서 여러 번에 걸쳐 기회를 준다.
작년에도 담지 못했고 올해도 그냥 모습만 바라보는 나비로
지나치려 했는데 인연이란 부지런을 떨어야 이어지는 것 같다.
기어이 나그네 카메라에 그 모습을 보여준다.
이 사진을 담을 때 여러 나비들이 한꺼번에 나타났지만
꼭 담을 일념으로 곁눈질 유혹을 벗어나 겨우 몇 장의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남들은 뭐 대단한 이야기도 아닌데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나그네 동네에 살고 있는 나비를 기록중이므로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소중한 자료라는 걸 아신다면
아하!! 하실 건지요.
오색나비인지 황오색나비인지 구분하기가 어렵지만
오색나비는 개체수가 적고 바위에 앉아 무기염뮤를 좋아함으로
일단 황오색나비로 동정한다.
한반도에서는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에 폭넓게 분포한다.
지여에 따라 연 2~3회 발생하며 6월부터 10월에 걸쳐 나타난다.
참나무류 또는 벚나무류의 나무 진이나 동물 배설물에 잘 모인다.
국명은 이승모(1978)에 의한 것이다.
암컷은 검은색 부분의 색이 연하고 파란색으로 빛나는 일이 없다.
수컷의 윗면 바탕색은 검은색으로 비스듬히 빛을 쪼이면 파란색으로 빛난다.
중앙에는 주황색 띠가 있으며 아외연을 따라 갈색무늬가 있다.
평지나 산지 전국 어디든 버드나무가 많은 곳에 서식한다. 흔한 나비로
간혹 도심의 거리를 나는 경우도 있다. 암수 모두 버드나무나 참나무의 진에
잘 모이나 길가의 습지에는 수컷이 즐겨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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