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사

2021. 4. 13. 19:02일상

 

 

 

정암사 淨巖寺

 

정암사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인 자장(594-599000`653~655)이 지은 사찰이다. 정암사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자장에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다.

 

자장은 당나라의 불교를 배우는 과정에서 산시성과 오대산에 이르는 문수보살을

직접 만나는 신비한 종교체험을 하게 된다.

이때 부처님의 유골인 사리와 승려의 법의인 가사 등의 성물을 받는다.

 

이후 선덕여왕의 요청으로 신라로 귀국하여 황룡사 구층목탑과 통도사, 태화사를 지었다.

그리고 고구려의 침략위협으로 소란스럽던 동북방을 안정시키기 위해 평창 오대산을

새로 세우고 현재 함백산으로 불리는 태백산에 석남원을 세웠다.

 

석남원은 “신성한 바위의 남쪽”이라는 의미로 현재 수마노탑이 위치한 바위를 기점으로

하는 사찰이라는 뜻이다. 현재의 정암사, 즉 ‘깨끗한 바위’ 라는 의미가 여기서 유래된 것이다.

자장은 정암사에서 문수보살과의 만남을 기다리다 입적한다. 이로 인해 정암사 뒤편에는

자장의 유해를 모신 바위굴과 조사전이 세워졌다.

 

정암사는 자장의 계율 정신을 계승해, 고려시대까지 계율을 연구하는 전통이 유지된다.

또한 자장이 모신 부처님의 사리와 수마노탑 건립에 의해서 오늘날까지

오대산 중대와 통도사, 법흥사와 더불어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최고의 기도처이자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암사 수마노탑

 

"정암사 사적기"에 따르면 수마노탑은 신라의 승려인 자장이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서해용왕이 마노석 조각을 주며 탑을 세워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노란 석영에 속하는 보석을 가르키며,건립의 출처가 용궁이라는

물(水)에서 나왔다고 해서 수마노란 명칭이 붙었다 하며

즉 수마노탑은 용궁에서 나온 푸른 마노석의 불탑이라는의미이다. 그러나

탑의 암석은 실제로는 마노가 아님칼슘과 마그네슘의 탄산염인 돌로 마이트이다.

이를 통해 탑의 푸른색이 전승의 변화를 거쳐, 마노로 변했다는것을 알 수 있다.

모전석탑은 석탑에 비해 견고성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수차레의 보수가 이루어졌으며,

현재의 수마노탑은 고려 시대에 다시 축조된 것이다.

이와 관련된 기록이 1972년의 해체보수 과정에서 발견되었고 이때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사리장엄구 등이 함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수마노탑은 총 7층에 높이는 9m, 너비는 3.04m로 보전석탑으로는

드물게 탑 정상부와 풍경등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있다.

이로 인해 뮨화재 중에서는 높은 위상을 차지하는 우리 겨레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 말할 수 있겠다.

 

 

 

 

 

 

 

 

 

 

 

 

 

 

 

 

 

 

 

정암사 적멸보궁은 정선군 정암사에 있는 진신사리를 봉안한 사찰건물이다.

이 건물을 지은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조선 영조 47년(1771)에 고쳐지은 것으로

미루어 보아 18세기 초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보수하였다.

자연석 기단위에 세워진 앞면3칸, 옆면 2칸 규모의 건물이다.

겹처마를 드리우고 옆면에도 지붕이 뻗어있는 팔작지붕을 올려 화려하다.일반적으로

적멸보궁은 안에 불상을 모시지 않고 근처에 수마노탑을 지어 석가모니의 사리를 봉안한다.

이에 따라 정암사 적멸보궁 안에는 불상이 없고 신중탱화 2점과 동종 1점을 보관하고

있으며 뒷산 중턱에 수마노탑이 있다.

정암사 적멸보궁은

통도사, 법흥사. 상원사, 봉정암 적멸보궁과 함께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가운데 하나이다.

 

진신사리: 석가모니의 유골, 그 중 하장한 뒤에 나온 구슬모양의 것을 말한다.

 

 

 

 

 

 

 

 

자장율사 주장자(慈藏律師拄杖子)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1번지

 

이 주목은 약 1300년 전 자장율사가 정암사를 창건하시고 평소 사용하시던

주장자를 꽂아 신표로 남기신 나무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가지 일부가

회생 성장되고 있어 자장율사의 옛 모습을 보는 듯하다

 

 

 

 

 

 

 

 

 

여기에 올린 글들은 현지 정암사내의 안내문을 그대로 적어넣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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