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9. 21:31ㆍ나비와 곤충
2~3분간 억수로 소낙비가 내린다.
눈깜빡할새 내리고 그친다.
뭔가를 집어삼킬듯 후다닥 내린 비로 땅이 촉촉하다.
나그네 코를 마비시키는 꽃잔디의 향기속으로 빠져드는데
나그네만 빠지는게 아니라 사향나비와 함께 긴꼬리제비나비들도
꽃에 푹 빠져 꿀먹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꽃과 나뭇잎 그리고 콘크리트 바닥에 물끼가 스미자 물을 먹기 위한
긴 꼬리 제비나비가 떼로 몰려와 춤사위가 요란하다.
앉을 듯 말 듯 애를 태우더니 겨우 모델이 되어 준다.
한편 꽃과 물이 별로라는 듯 나뭇잎에 앉아 검은 자태를 자랑하며
포즈를 취해주는 긴꼬리제비나비의 모습이 너무 멋스럽다.
날씨가 쌀쌀한데도 봄날이 그리웠던지 공중 재비로 멋을 그려내고
나그네가 그 모습을 몇 장 담아 보지만 신통치 않다.
내 실력으론 멋진 사진 담는 게 서툴기만 하다.
♀ 암컷으로 보인다.
♀ 이렇게 생긴 옆 모습이면 암컷
분류: 호랑나비과(Papilionidae) >호랑나비아과(Papilioninae)
학명: Papilio macilentus Janson, 1877
출현시기:5~6월(춘형) 7~9월(하형)월(하형) 연 2~3회 발생
생태
산지의 계곡 주변의 잡목림 숲에 서식한다. 계곡을 따라 유유히 날아다니며
철쭉, 엉겅퀴, 나리, 고추나무 등의 꽃에서 흡밀 한다.. 수컷은 습기 있는 땅바닥에
무리 지어 앉아 물을 빨아먹는다. 암컷은 식수의 잎 윗면에 한 개씩 산란한다.
번데기로 월동한다.
식수
산초나무, 초피나무, 탱자나무, 머귀나무(운향과)
암수 구별: 수컷은 뒷날개 전연부에 황백색 띠로 된 성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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