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구리 나비와 청띠신선나비

2021. 3. 21. 15:44나비와 곤충

 

 

사계월만에 컴에 앉아 이 글을 올린다.

친구님들에게 미안스럽고 책임감 없는 망나니 같은

가출소년처럼 보낸 철없는 행동에 두려움이 앞서지만

 

마음은 움직이는데 몸은 천근만근

무기력증 속에서 난방을 위한 화부로 남편이란 체면을

그렇다고 방콕은 아니고 산책으로 체력을 유지하면서..

 

일어나라는 친구님들의 전화와 여러 경로의 격려에

고마움을 느끼며 떨치고 일어나려고 애써보았지만

컴과 카메라가 이역만리처럼 느껴지는걸 어찌하리

 

봄이 오는 소리에 화들 짝 정신을 차려본다.

화단정리와 손바닥만한 농지에 거름주고 거들다 보니

움츠린 마음속으로 봄기운이 솔솔 스며든다.

 

방명을 훑어본다.

정성스럽게 걱정해 주시는 친구님들의 글을 대하며

이렇게 걱정해 주시는데 더 이상 회피할 수는 없어

이 글을 올리며 제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라구요...

 

 

 

 

 

 

 

 

 

 

 

 

▲갈구리나비,3월15일 촬영

 

 

 

 

 

청띠신선나비, 3월15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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