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무서위

2020. 8. 8. 22:58뜨락에 핀꽃들

 

 

 

 

입추가 지났는데 장마는 계속된다.

비가 넘쳐나도 걱정

비가 오지 않아도 걱정

 

인류에게 한없는 사랑을 베푸는 자연이지만

 도깨비방망이를 휘두르는 자연

자연 앞에서 눈물 흘리는 인간들

 

지구가 그냥 화내는 것일까?

아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한다고

 

개발한다고 밀림을 파헤치고

화석 연료로 지구를 오염시키고

광물을 켄다고  지구를 마구 훼손시키니

지구가 너무 아프단다.

 

참지 못한 자연이 화를 벌컥 낸다.

지구 온도가 1~2도만 높아져도

 

사막이 만들어 지고

바다가 노하고

하늘이 화를 내는데

 

 중병에 걸린 지구를 방치하자

 인류를 향해 경고 하는 것이다.

 

태풍으로

비로

눈으로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미세먼지가 춤을추고

곳곳에 산불로 고통을 안기며

 

인류에게 고하노라

 정심 좀 차리라고...

 

 

 

 

 

 

 

 

 

 

 

 

 

 

 

 

 

 

 

 

 

 

 

 

 

 

 

 

'뜨락에 핀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사랑 그대에게  (0) 2022.05.23
풍선덩굴(풍선초)  (0) 2020.09.15
보라빛 가을  (0) 2019.10.05
백합이 필때면  (0) 2019.08.03
장미가 고독하다.  (0) 2019.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