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만난 유리창나비와 친구들

2020. 4. 29. 21:01아침을 열며

 

 

 

 

 

 

꿀검은말매미총

 

 

처음만난 유리창나비와 친구들/오공

 

 

며칠째 세찬 바람과 영상14~5도의 차가운 날씨라 주춤했던 산책길

오늘은 아침 영상4도로 시작 오전11시경 영상20도 정도로 날씨가 따듯해 졌다

생각 없이 임도 길에 들어서자 발자국에 놀란 "거꾸로여덜팔나비"가 홀짝 날아가 버린다

올해 처음으로 보는 나비인지라 서서히 쫏아가자 저편 땅에 앉아 기다려 준다.

 몇 장 담자 할 일 다 했다는 듯 사라진다.

 

내일 또 볼 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길을 재촉하자 이번엔 공중잽이로

내 머리 위로 날아와 땅에 앉는 나비,처음 보는 나비같아 살쾡이 마냥 

살금살금 다가가 몇 장 담자 또 홀짝 날아가 버린다

무슨 나비인지 궁금했지만 산책이 내 목적인지라 길을 재촉한다.

 

훈훈한 봄바람이 코를 간지럽힌다.

몇몇 분들 산나물로 보이는 보자기가 두둑해 보이고 나를 보자 약간 놀란 듯

많이 따셨느냐는 수인사를 건네자 그 제서야 환하게 웃으며

얼마 따지 못했다며 보자기를 열어 보인다.

 

 

 

 날씨가 좋아져 그런지 여러 곤충들도 나를 반긴다

생긴 대로, 보이는 대로 그냥 길을 재촉해 오면서도 색감이 달랐던 나비가

맴돌아 급히 집에 와 검색 해 보니 처음 보는 "유리칭나비'였

아침댓글에 개울가 근처에서 이 나비를 볼 수 있을 거란 쥬디님,

 족집게 도사처럼 답을 주어 고마움을 전한다.

 

 

 

 

 

 

 

 

 

 

 

 

 

 

 

 

 

거꾸로여덜팔나비

 

 

 

 

 

 

 

 

 

 

 

 

 

 

 

 

 

 

 

 

 

 

유리창나비 숫컷

 

 

 

 

 

 

나비일까?

곤충일까 물론 나비도 곤충이지만..ㅎ

 

 

 

 

 

 

 

 

 

 

사시나무잎벌레

이 아이도 공중에서 야릇한 날개짓으로

나를 유인한 후 포즈를 취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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