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나물의 춤바람
2020. 3. 30. 00:41ㆍ일상
광대나물/오공
울집 밭에 내려앉은 광대나물
날이 따듯해 지니
올해 그 모습도 요란하다.
봄이 오는 길목은 내거야 하며
바람결에 춤을 추는
광대나물
지나는 길손들 조차
눈길을 주지않는
볼품없는 작은 꽃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보면 볼수록
매력이 철철 넘친다.
광대나물이
춤추는 너머에 목련꽃이
등불처럼 꽃잎을 열고
옛 사람들이
침 마르게 칭찬한
매화도 꽃망울을 터트릴 것이다.
머우
머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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