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리바람꽃과 금붓꽃

2020. 4. 27. 20:32일상









회리바람꽃과 금붓꽃/오공


충북 권에서는 알아주는 

덕동계곡에 회리바람꽃과 금붓꽃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모여산다.


회리라는 뜻은 회오리의 준말이라는데

누가 봐도 회오리바람 처럼 

느껴질 것이다.


회리바람꽃은 여러 바람꽃 종류중

예쁘지도 매력덩어리도 아닌

그저 수수한 외모다.


어떻게 알았을까?

육추를 담기위해 모여든 대포군단들

물까마귀의 멋진 모성애를


낚시꾼들이 찌를 노려보는 것처럼 

관심은 온통 새들 뿐이고

나그네는 관심 밖이다.


주변 계곡을 제집처럼 오가는 새

둥지를 떠난 물까마귀 새끼들의

시험비행일까? 


어찌하랴!

 이틀 전 이소했다는 물까마귀의 빈집

대포가 왠지 짠하게 느껴진다.


 야생화를 졸업한 진사님들

 새들의 아름다운 비상과 생태및 육추

 그 길로 대포를 구입 할 것 같다.


빈 둥지에 썰렁한 계곡

회리바람꽃 금붓꽃 개별꽃이 이슬을

머금고 그 빈자리를 채우고


봄기운 가득한 계곡물이

 주야청청 흐르며 넘쳐나는 야생화와

새들의 천국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다. 
















회리바람꽃

학명:Anemone reflexa Steph. ex Willd.











금붓꽃

학명:Iris minutiaurea Makino

금붓꽃은 꽃대에 한송이가 피고

노랑붓꽃은 꽃대에 두 개의 꽃을 핀다.
















다화 개별꽃

(왕언니님이 알려주셨습니다)




되지빠귀(율리아님이 알려주시네요)

울 집에 매일 나타나 낙엽을 뒤지며

먹이사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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