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꽃(산목련)

2019. 5. 31. 08:18화당리




학명 : Magnolia sieboldii K.Koch

꽃말 : 수줍음





함박꽃(산목련) /오공


작년 이맘때처럼

가뭄이 길어지며 고민이 깊어갈 때

단비가 내린다.


모두들 좋아라 두 손 들어 환영했지만

눈곱만큼 내린비에

황당한 산야


청아하게 흐르던 계곡도

오케스트라 연주하던 힘찬 물소리도

목말라 한다.


세월의 시계는 겁도 없이

째깍째깍 돌아가고

 짙어가는 녹음들이 힘들어 하는 사이


 만나자던 약속은 없지만

요염한 자태로

 함박꽃이 활짝 웃으며 부른다.


삶에 지쳐 힘들어 할 때처럼

빠알간 목젖보이는 함지박 웃음으로

맞아주던 그녀처럼


가뭄으로 지쳐가는 산속에

희망을 쏘며 은은한 향기 뽕뽕 

자태를 뽐낸다.



































함박꽃을 찍는데 무슨새인지 모르지만

새끼로 보이는데 모델이 되어준다


목련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소교목.

산에서 피는 목련이라 하여 산목련이라고도 하고, 지방에 따라서는 함백이라고도 한다.

혹은 조금 격을 낮추어 개목련이라고도 부른다.


한자이름으로는 천녀화(天女化)라고 하여 ‘천상의 여인’에 비유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목란(木蘭)이라고 부르는데, 나무에 피는 난초 같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목란은 북한의 국화로 지정되어 있다.

<다음백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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