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꽃
2019. 5. 2. 22:44ㆍ화당리
학명:Weigela subsessilis
병꽃 /오공
꽃말이"전설"인 병꽃들이 무진장 피는 임도로 솔바람이 분다.
솔향을 한 아름 안고 부는 바람은 날씨만큼
상큼하게 코를 벌름거리게 만든다.
알콩달콩 모습이 예쁜 야생화는 심사숙고중이라 보이지 않지만
야생화 대신 산속의 여린 연녹색 식물들이 싱그러움을
뽐내며 걷는 내내 펼쳐진다.
나그네 걸음을 멈추게 하는 꽃은 사방에 피어난 병꽃들이다.
꽃모양이 옛 선조들이 만든 백자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옛 이름은 "금대화"라 불렸는데 식물이름 정비과정에서
개화전 생김새가 병처럼 생겼다하여 병꽃이라
이름지어졌는데 생긴대로 예쁜 이름이다.
울 동네 병꽃은 다른곳과 별반 다르지 않는 연한 미색이
대부분이고 꽃속에 한두 송이가 빨간색으로 피어나
밋밋하던 꽃들을 돋보이게 한다.
이 꽃들은 열흘정도 피었다가 또 새로운 꽃들이 피어나
늘 피어 있는듯 보여지며 여름 내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다.
수줍게 보이던 병꽃을 품종개량하여 여러색깔의 병꽃으로
만들어 보기좋은 울긋 붉은색으로 재 탄생되어
정원수로 심어져 정원을 돋보이게 한다.
아래 사진은 원예용 병꽃으로
울 마당에 심어져 있으며
작년 5월27일경 촬영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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