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층갈고리둥굴레

2019. 5. 18. 14:13뜨락에 핀꽃들




학명 : Polygonatum sibiricum F. Delaroche



층층갈고리둥굴/오공


바람에 실려 왔나

새가 씨앗을 물어다 심었나

몇 년째 번식도 못하고 외롭게 서있는 둥굴레


둥굴레 종류가 여럿이라는데

줄기에 줄줄이 꽃이 피면 그냥 둥굴레로

일반적으로 둥굴레라 부르는것 들과


50cm 정도의 큰 키로

돌려나는 잎사귀에서 꽃을 여러개 앙증스레 매달고 

피면 "층층둥굴레"라 부르고


비슷해 보이나

잎사귀의 끝이 갈고리 모양으로 감기면

"층층갈고리둥굴레"라 부른다는데


햇살을 뚫고 비치는

종처럼 옹기종기 매달린 연두색 꽃들은

첫사랑의 풋풋함이랄까?


그 둥굴레가

뜨락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데

종처럼 매달린 꽃은 언제쯤 종을 울리려나?


                                                         뭐 복잡하게 부를 필요가 있을까?

                                                         둥굴레 비슷하면 둥굴레 사촌이라

부르면 될 것을


세분화는 전문가들의 몫으로 

나 같은 사람은 그냥 둥굴레로 부르면 편할 텐데

다양한 세상이라 어쩔 수 없나보다.





















잎사귀의 끝이 갈고리처럼생긴 둥굴레는 "층층갈고리둥굴레"이고

잎사귀의 끝에 갈고리가 없으면 그냥 "층층둥굴레"라고 한단다.










아래 사진은 그냥 둥굴레라 불리는 것들로서

줄기에 한송이씩 매단 꽃과 두개씩 매단 둥굴레









그 외에도 많은 종류의 둥굴레가 있다고 하나

내가 만난 둥굴레는 위 사진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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