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원추리

2018. 7. 16. 10:25뜨락에 핀꽃들





학명 : Hemerocallis fulva var. kwanso

7~8월에 등황색 또는 등적색으로 피는데 잎 사이에서 길게 나온 꽃줄기의

위쪽이 갈라지고 그 끝에 꽃턱잎과 함께 많은 겹꽃이 달린다.


꽃턱잎은 길이 4~10mm의 달걀을 닮은 삼각형이다.

나리꽃처럼 생긴 꽃은 길이와 지름이 각각 10cm 정도이고


안쪽에 짙은 무늬가 있다. 수술과 암술은 대부분

꽃덮이로 되어 겹꽃이 된다. 작은 꽃자루의 길이는 2cm 정도이다.

열매  

수술과 암술이 꽃잎으로 변하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한다.

<익생양술대전에서>





왕원추리/오공


넌 어디서 왔니?

새들이 씨를 물어다 심었니?

바람결에 실려 왔니?


제겐 씨가 없어 새들도 바람결도

아니거든요.


 어떻게 내 뜨락에서 사알짝 얼굴을 내미니?

흰 아이리스 시집올때

무임승차 했고요.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서

여름꽃들이 후드러지게 굿판을 연다기에

함께 놀려고  왔지요.


 커가는 모습 보면서도 무슨 꽃인줄 몰라

보라빛 꽃으로 필까?

학춤으로 다가올까?

상상의 나래로 맘껏 즐겼지만


하루만 꽃피고 지는 왕원추리야

인고의 세월을 딛고


벌과 나비와  곤충들

인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해 준다

그말이지






























↑왕원추리






원추리




왕원추리가 아닌 원추리 꽃이다.


원추리는 단순하고 보기에 산듯하지만 왕원추리는 색감은 좋으나

겹꽃이라 그런지 차분해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열정이 넘치는 꽃이라 해야할까?


내일은 10차 항암주사 맞는 날인데

혈액검사에서 좋은 결과의 경우다.

희망이 보이길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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