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줄타기 명수 애벌레

2019. 5. 7. 16:18우리집풍경









줄타기 명수 애벌레 /오공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작은 벌레,가만히 들여다보니

외줄에 매달려 빙글 빙글 바람에 몸을 맡기는 애벌레 

생과 사의 기로에 섰다고 해야 하나?


애벌레가 성충으로 가는  첫단계의 길인가 본데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식물과 곤충들은 죽고 사는

방법이 조건과 환경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짜릿한 외줄타기의 모습을 담으려니 초점이 어렵다.

흔들다리를 건널때 후들후들 걷는 인간들

바람에 그네 타는 애벌레도 그런 기분일까?


이런 유충들을 애벌레라고 부르는게 맞는지 궁금하지만

날씨가 따듯해 지면서 서로의 방식대로

각기 재 몫을 해내려는 의지가 가상하다.


솔나방은 송충이, 잠자리는 학배기,모기는 장구벌레,

누애나방은 번데기(누애벌레), 파리는 구더기라 하는데

사진속 애벌레는 해충은 틀림없는데 이름표가 없다.


폭 약 1mm  길이 4mm 정도로 작은 몸으로

외줄타며 성충으로 가는 험난하고 고난의 길이지만

세상에 외줄타기 잘하는 인긴들 나와 보라고요...
































또다른 애벌레가 꽃으로 오르고 있다.

눈깜짝할 사이 꽃으로 숨어버린다.













애벌레의 이름은?

아시는 분 이름표를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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