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2018. 7. 5. 16:54일상









장맛비/오공


땡볕이 싫다니까

심술사납게

장맛비가 주룩 주룩 내린다.


그만 내렸으면 좋겠는데

의시대며

태풍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이글거리는 땡볕도 

징그러운 장맛비도


인간의 간사한 마음처럼

엇박자로만 노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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