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굴암

2017. 12. 8. 08:26백운면






박달재 오르는 정문과 목굴암 표지판







목굴암/오공


내가 사는 백운면 소재

박달재는 제천시 백운면과 봉양읍 경계인 해발 453m의 고갯길로

서울에서 제천방향으로 통하는 유일한 길이였는데


20여년전 4차선 터널이 뚫리면서 박달재 옆 산지에 성각스님이

나무를 깎아 목각공원, 목굴암,오백나한전을 조성하였고

지금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제천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울고넘는 박달재" 노래의 주인공인 금봉이와 박달이의 애틋한 사랑이

깃든 곳으로 제천을 상징하는 읍,면,동,장승및 십이지산상,

인간생활상을 조각하여 목각공원으로 탄생시켰다.







목굴암

천년된 느티나무 속에 아미타부처님을 조각하였는데

높이는 6.5m 둘레는 8m로 성각스님이 3년 2개월만에 완성하였으며

목굴암이란 이름은 석굴암 앞자에서 빌린것이 아닐까?










아미타부처님을 볼 수 있는 방법은

목굴암 정면에 뚫어져 있는 구멍으로 뵐 수 있고


 누어서 뵐 수 있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위 부처님은 구멍으로 들여다 본 부처님 모습이고

아래 부처님은 누어서 본 모습이다.







이 사진은

누워서 위를 쳐다본 아미타부처님

부처님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사진을 180도 돌렸다.









목각작업을 하는 성각스님

이름은 이성호라고 하며 환속한 스님이시다







500 나한전

천년된 느티나무 뿌리속에 삼존불(과거,현재,미래)과 부처님 제자인 500 나한을

조각해 넣었는데 제작기간만 3년 6개월이 걸렸다고 하며

둘레 8.5m 높이 7.2m로


500나한의 얼굴을 살펴보면 성각스님의 손재주가 얼마나 섬세한지 알 수 있다.

같은 표정이 없는 인간의 군상을 그대로 표현하고자 한것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달은 모습이 아닐까?












       


오백나한





오백나한전에 조각된 나한을 크게 확대해 보니

이런 표정들이 나온다.








이 건물안에 목굴암과 오백나한이

정중하게 모셔져 있으며


이 층은 성각스님의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목조각,괴목,서예작품과 솟대 사경 등이고

그 모습은 아래 사진들이며


아쉬웠던 것은 현대건물 보다 사찰처럼 지어

부처님들을 모셨으면 작품믜 가치가

돋보였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108번뇌란 팻말이 붙어있는

유리안에 남성의 심볼이 수북히 쌓여있는데

이 분의 작품에서 남성의 심볼이 여럿 진열되어 있으나

민망하여 올리지 못함을 이해해 주십사...








성각스님의 조각실

내가 찾아간날 눈이 오는데 작업은 계속되고

여승 한분이 조수로 일을 도와주신다.








목각공원에 세워진 작품들인데

20여년전에 떠돌이로 돌아다니던 성각스님이 한점 두점

만드는대로 주변 산에 세웠다고 한다.


목각공원안에 좋은 작품들이 많은데 눈이와 길이 미끄러워

몇점 못 찍었으며 목각 내용은 박달이와 금봉이의

애타는 사랑과 기다림일 것이다.











다음기회에 박달이와 금봉이의 사랑이야기와

목각공원을 다시 올려볼까 한다.


주소 :충북 제천시 백운면 박달로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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