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측범잠자리와 이름 모르는 새(새 이름 되지빠귀)
2017. 5. 10. 07:26ㆍ일상
가시측범잠자리와 이름 모르는 새(새 이름은 되지빠귀)/오공
올해 처음으로 잠자리가 찾아와
되게 반가웠는데
비실비실 잘 날지 못한다.
꽃봉오리를 열려는 하얀 모란꽃 옆에
앉아서 뭘 생각할까?
급한 마음에 카메라를 들이대니
날개를 고추 세운다.
날아갈까 봐 조바심에
셔터를 눌러댄다
아하! 포즈를 취해 주고는
그 잘난 비행 솜씨로
나무위로 비행 해 날아가 버린다.
바로 그때 새 한마리가 날아와
날좀 찍어 달라는 듯 포즈를 취한다.
수 없이 찍은 후 자세히 보니
몸에 무엇인가 보이는데
플라스틱에 찔린 것이었을까?
새 이름도 모르는데 궁금증이 더 해간다.
※새 이름이 궁금해요
새 이름은 되지빠구 숫놈입니다.
몸에 무엇인가 보이는데
그래서일까?
슬픈 표정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