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말발도리

2017. 4. 23. 16:33시 같은 글





매화 말발도리/오공


산속에선

동식물들의 사랑과 애환을 담은

이야기를 안고

계곡물이 시원스럽게 흘러가고



산속에선

벌과 나비가 먼저일까?

꽃들이 먼저일까?

알듯 모를듯 아양을 떠는 사이



진달래꽃 온산에 퍼지면

말발도리가

바위틈새로 나도 꽃이야

하얗게 하얗게 꽃잎을 연다.





























분홍색이 살짝 도는 매화 말발도리인가 보다.









같은꽃 다른 느낌이 도는 멀발도리는

내가 산책하는 곳곳에 피어있고

조팝나무꽃 필때면 말발도리와

분간하기 어렵도록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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