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Satarupa nymphalis (Speyer, 1879) 분류: 팔랑나비과(Hesperiidae) > 흰점팔랑나비아과(Pyrginae) 무더운 날이 계속 이어지는 임도엔 가는 곳마다 줄점팔랑나비들이 팔랑거리는 것으로 보아 열흘 정도의 삶이 아쉬운듯 짧은 나날을 즐긴다. 오늘도 많은 나비를 만났지만 모두 포스팅 한 나비들이라 큰 재미 없이 집에 와서 시원한 물로 더위를 날린 후 사진을 정리 저장하려는데 백합에 나비가 날아와 흡입하는 모습이 보인다. 산책때 만나지 않겠나 하던 대왕 팔랑나비가 아닌가? 임도에선 볼 수 없었던 나비인데 스스로 뜨락으로 비행해 오다니? 백합은 향기가 독특하고 강해 벌과 나비들이 안 찾는 꽃인데 날개를 펴 대왕이 왔노라 포즈를 취해 주더니 더듬이를 틀어박고 나올 생각을 ..

학명: Argyronome ruslana Motschulsky, 1886 분류: 네발나비과(Nymphalidae) > 네발나비아과(Nymphalinae) 눈이 거슬릴 정도로 많이 날아다니던 표범나비류들도 7월 중순을 넘기자 그 숫자가 현저히 줄어 들었지만 8월경 부터 몇몇 표범나비들이 새로이 나타날 것이다. 한 여름철이라 나비들이 서서히 줄어드는데 이 나비는 6월20일경에 담았었는데 많은 표범나비류에 숨어있다가 이제서야 동정이 끝났다. 한반도에서는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분포한다. 연 1회 발생하며 6월부터 잠시 할 동하다가 여름잠을 자고 난 후 8월부터 다시 관찰된다. 남한에서는 7월말에 강원도 산지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현재의 국명은 석주명(1947:3)에 의한 것이다. 산지의 능선 주변 초지..

학명: Sephisa princeps (Fixsen, 1887) 분류: 네발나비과(Nymphalidae) > 네발나비아과(Nymphalinae) 우중충했던 날씨를 벗어버리고 파란 하늘이 유난한 산속에 칡꽃이 피어 달달한 향기를 내뿜는다. 다니는 발자국 따라 달리 풍기는 향기가 너무 좋다. 더위를 아랑곳 하지않는 여름꽃들이 줄줄이 피어나고 눈에 보일듯 작은 곤충들이 모여들지만 더위를 피해 피서를 떠났는지 나비들이 보이질 않는다. 작년 7월17일 대왕 나비의 사진을 담고 집에 와 검색해 겨우 이름을 알아낸 대왕 나비가 발에 채일 정도로 많았는데 금년 7월 17일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 마리가 나그네를 맞는데 몇 장 담고 나니 무엇이 그리 바쁜지 훨훨 날아가 버린다. 수컷은 땅에 많이 앉아 쉽게 볼 수 있으나..

집 입구의 화양목 나무엔 수백 마리의 큰광대노린재 약충들이 탈바꿈하는 중이다. 콩알만 한 크기의 아름다운 약충들이 성충이 되기 위해 탈을 벗고 붉은 모습으로 빠져나와 몇 시간이 지나면서 성충으로 변해간다. 오늘 큰광대노린재 약충에서 성충으로 탈바꿈하는 장면을 담아 포스팅하는데 큰광대노린재는 알에서 애벌레(약충)로 약충에서 성충으로 탈바꿈하는 곤충으로 번데기 과장을 거치지 않고 약충에서 성충으로 탈피하는 곤충이다. ▲약충에서 벗어나 붉은 모습이 10분 정도 지나니 검은 색깔을 띤 성충의 모습으로 변해간다. ▲큰광대노린재 성충의 모습 몸길이 : 17-20mm 화려한 금속광택을 띠는 미려 조이며, 살아 있을 때는 보는 방향에 따라 반사 색이 변한다. 몸의 등 면에는 영롱하게 광택이 나는 금록색의 바탕에 홍보라..

학명:Argynnis nerippe (C. & R. Felder, 1862) 분류: 네발나비과(Nymphalidae) > 네발나비아과(Nymphalinae) 작년엔 9월달에 "왕은점표범나비"를 블로그에 포스팅 했었는데 올해 7월 1일 산책길에서 다시 만난 "왕은점표범나비" 오늘도 산책길에서 재차 모습을 보여주니 너무 반가웠다. 한반도에서는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남한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서해안 섬 또는 해안가 지역이 내륙에 비해 개체 밀도가 높으며 현재 굴업도(개머리초지 일대)가 남한의 최대 서식지라고 하며 연 1회 발생하며 5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6~7월에 최성기를 이루며 여름잠을 자고 난 후 9월에 다시 나타난다고 하며 현재의 국명은 석주명(1947:3)에 의한 것이다...

학명: Kirinia epaminondas (Staudinger, 1887) 분류: 네발나비과(Nymphalidae) > 뱀눈나비아과(Satyrinae) 밤새 내린 비로 산속 곳곳에 새로운 물길이 만들어져 임도 곳곳에 발디딜 수 없을 정도 물이 넘치고 며칠 내린 비로 풀들이 쑥쑥 자라나 사람 키를 넘다보니 무게를 못이기고 쓰러져 다니는데 너무 불편하다. 혹시나 하고 나선 산책길이지만 오늘도 역시나다. 흰나비류들만이 살판이 난듯 꽃들과 사랑을 나누는데 여러 눈알을 장착한 누런 나비가 나뭇잎에 살포시 내려앉는다. "황알락그늘나비"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묘한 모습을 보여준다. 여러 모습을 담아야 하는데 움직여 주질 않으니 어떡하랴! 살짝 나뭇잎을 흔들자 놀랐는지 숲 속으로 달아난다.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어버렸..